서울 삼성이 2005-2006 KCC 프로농구 안양 KT&G와의 홈경기에서 1점차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2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1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T&G와의 경기에서 81-80으로 이기고 최근 2연패를 끊으며 3승2패로 공동 3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KT&G는 2승3패로 8위로 추락했다.
극적인 승부였다.
전반에는 삼성이 46-44로 앞섰지만 3쿼터에 KT&G가 2점을 앞서 동점 상황에서 4쿼터가 시작됐다.
4쿼터 시작과 함께 기선을 잡기 시작한 쪽은 KT&G였다.
KT&G는 4쿼터 약 2분20초가 지날 무렵 가이 루커(18점.7리바운드.5블록슛)의 득점으로 71-65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삼성은 이후 네이트 존슨(15점)이 연달아 5점을 넣어 추격에 나섰고 경기 종료 5분21초를 남기고는 서장훈(13점)이 3점슛을 성공시켜 73-71로 다시 앞서가기 시작했다.
이후 KT&G와 치열한 접전을 펼치던 삼성은 79-80으로 뒤진 종료 51초전, 올루미데 오예데지(18점.20리바운드)의 골밑슛으로 81-80, 역전에 성공했다.
삼성은 다시 35초를 남기고 오예데지가 양희승(19점.3점슛 4개)의 골밑 슛을 차단하면서 결정적인 승기를 잡았다.
종료 12.1초를 남기고 골밑에서 삼성 이규섭(21점.3점슛 5개)이 패스미스를 범해 다시 공격권이 KT&G로 넘어가 승부는 알 수 없는 상황.
KT&G는 마지막 3.5초를 남기고 주희정(5점.12어시스트)이 아웃 오브 바운드 상황에서 양희승에게 준 패스가 너무 길었고 공은 양희승의 손을 맞고 반대편 코트로 흘러 승부는 81-80으로 끝났다.
지난 시즌 후 삼성에서 KT&G로 트레이드된 주희정으로서는 뼈아픈 실수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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