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볼링에서 이틀 연속 금빛 낭보를 전하며 종합 2위 도약 기대를 부풀렸고 강희원(부산시청)은 대회 첫 2관왕이 됐다.
한국은 제4회 마카오 동아시안게임 대회 나흘째인 1일 마카오 볼링센터에서 열린 볼링 남녀 2인조에 각각 출전한 강희원-최종인(울주군청)조와 최진아(대전시청)-김여진(서울시설관리공단)조가 나란히 금메달을 사냥했다.
강희원-최종인조는 남자 2인조 경기에서 합계 2천834점으로 일본의 이토 마사루-모리모토 히로후미(2천807점)조를 27점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날 남자 개인전에서 우승한 강희원은 대회 첫 2관왕의 기쁨을 누렸다.
여자부 2인조에 나선 최진아-김여진조도 합계 2천813점으로 금빛 스트라이크를 날렸고 김효미-김수경(이상 서울시설관리공단)조는 2천662점으로 은메달을 땄다.
한국 볼링은 남녀 개인전과 2인조 등 4개의 금메달을 싹쓸이하는 기염을 토했다.
정구와 육상, 체조도 메달 레이스에 힘을 보탰다.
정구에선 남자 단식에 나선 최봉권(이천시청)이 결승에서 왕춘옌(대만)에게 2-4로 고배를 마시고 여자복식의 김경련-이경숙(이상 안성시청)조도 일본의 우에시마 아유미-교쿠센 하루미조에 2-5로 져 둘다 아쉬운 은메달에 그쳤다.
또 육상의 이두행(삼성전자)이 남자 10,000m에서 31분59.72초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땄고 남자 원반던지기에 출전한 최종범(상무)과 여자 높이뛰기의 박진희(횡성군청)는 각각 동메달을 건졌다.
예선리그가 진행된 농구에선 전날 남북대결을 승리로 장식했던 여자농구가 중국에 67-75로 졌으나 남자는 홍콩을 104-50으로 완파해 희비가 엇갈렸다.
또 북한 남자축구는 '약체' 마카오를 13-0으로 대파, 예선 1승1무를 기록했다.
중국이 금메달 48개로 독주중인 가운데 한국은 금 5, 은.동메달 각 12개로 2위 마카오(금메달 7개)를 바짝 추격했고 북한은 금 1, 은 4, 동메달 8개를 기록중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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