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산악인 박영석(42·골드윈코리아) 씨가 안나푸르나(8천91m) 남벽 새 루트 등반을 모색하기 위해 오는 18일 네팔 히말라야로 떠난다. 박씨는 '노스페이스와 함께 떠나는 100대명산' 행사의 일환으로 안나푸르나 남면 베이스캠프(4천200m)까지 오르면서 '코리안 루트'를 개척하기 위한 정보를 수집할 예정이다. 안나푸르나 남벽은 산악계에서 로체(8천511m) 남벽, 낭가파르바트(8천125m) 루팔벽과 더불어 등반이 어려운 3대벽으로 꼽힌다.
대부분의 원정대는 지금까지 안나푸르나 남벽보다는 북면을 통해 정상 등반을 하고 있다. 여건만 갖춰진다면 박씨는 내년 가을께 코리안 루트 개척에 나설 예정이다.아직까지 국내에서 8천m급 고산에 새 루트를 개척한 적은 없다. 유학재 대장이 이끄는 한국산악회 원정대가 지난 99년도 가셔브럼 4봉(7천925m)을 등정하며 '코리안 루트'를 개척하는 쾌거를 이룬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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