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의 한국팀 초대 사령탑으로 선임된 김인식(58) 한화 감독은 "처음이기 때문에 상당히 부담이 된다"면서도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승부사다운 출사표를 던졌다.
선임 통보를 받은 지 얼마 되지 않아 가진 인터뷰라 구체적인 질문에 대해서는 "향후 고민을 해보겠다"고 일단 말을 아꼈다.
다음은 김 감독과의 일문일답.
--WBC 초대 감독에 선임된 소감은.
▲오늘(2일) 통보를 받아 얼떨떨하다. 올림픽, 아시안게임과 달리 처음 있는 야구 국가대항전이고 첫 사령탑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 상당히 부담도 된다. 하지만 최선을 다해 한국팀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박찬호를 포함시킬 예정인가.
▲선수 구성에 대해서는 아무 것도 생각하지 못한 백지 상태다. 박찬호가 아프지 않고 부상이 없다면 당연히 부를 예정인데 구체적인 사항은 향후 코칭스태프와 상의하겠다.
--한국의 전력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나.
▲아직 뭐라 말할 단계가 아니다. 지금부터 전력 분석에 나서야 한다.
--해외파 선수 및 코칭스태프 구성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해 본바 없다. 지금부터 고민을 해야겠다.
--선수 출전 문제에 대해서는 프로야구선수협회와 논의를 해야 하는데.
▲이번 대회는 당연히 선수들이 도와줘야 하는 부문이 많다. 필요하다면 선수협회와 만나 출전 문제에 대해 머리를 맞대고 논의할 의향이 있다.
--시즌 직전에 WBC 감독을 맡아 한화의 시즌 운용에도 영향이 있을 텐데.
▲당연히 부담이 된다. 한화가 내년 시즌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고민 해야 할 시기 WBC 한국팀을 맡게 됐는데 두가지 모두 놓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 (연합뉴스)
댓글 많은 뉴스
대통령실, 추미애 '대법원장 사퇴 요구'에 "원칙적 공감"
지방 공항 사업 곳곳서 난관…다시 드리운 '탈원전' 그림자까지
李대통령 지지율 54.5%…'정치 혼란'에 1.5%p 하락
정동영 "'탈북민' 명칭변경 검토…어감 나빠 탈북민들도 싫어해"
교착 빠진 한미 관세 협상…도요타보다 비싸지는 현대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