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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감정 조장 방치한 정부에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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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구 국책사업경주유치추진단 상임대표

"의회가 방폐장 유치를 결의하고 추진단을 구성하던 무렵 참여 여부를 두고 쉽게 뜻을 결정하지 못하는 지역 지도층들의 합류를 기다리던 때가 가장 안타까웠습니다."

방폐장 유치전을 최일선에서 이끌었던 이진구 국책사업경주유치추진단 상임대표(경주시의원)는 방폐장 유치지로 경주가 결정된 데 대해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 상임대표는 "그러나 5월 9일 추진단 출범식에 100여 개 기관 및 시민사회 단체가 동참의사를 밝혀 왔을 때가 기억에 남는다"고 회상했다.

또 이 대표는 지역 간 경쟁이 과열되면서 군산에서 지역감정을 조장하고 이를 통해 표몰이에 나선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는 자신의 귀를 의심했다면서 "그런 방법을 택한 군산지역 유치단체 관계자도 문제지만 이를 수수방관하면서 도를 넘는 지경까지 가도록 내버려둔 정부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동서화합과 지역감정 극복을 최대 과제로 내건 참여정부에서 그런 일이 벌어졌는데도 경찰이나 행정자치부 등 누구도 제재를 가했다는 소식을 접하지 못한 것은 아직도 유감"이라며 "어떠한 경우라도 지역감정을 자극하거나 조장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박정출기자 jc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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