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럴땐 이혼하고 싶다"

# 남편은

- 아내에게 최선을 다해왔다. 하지만 아내는 그걸 당연시한다. 아내가 먼저 화를 내도 참았다. 그러나 이제 아무리 잘해줘도 소용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아무 말을 안 하는 내게 아내는 더욱 화를 낸다.

- 부부 싸움 끝에 내 가족이나 부모를 비난하는 것은 참을 수 없다. 나의 존엄성이 깨졌다는 생각이 들만큼 치명적이라는 것을 아내는 왜 모르는 걸까.

# 아내는

- 남편이 나를 함부로 대할 때 정말 이혼하고 싶다. 다려놓은 와이셔츠가 조금 구겨졌다고, 음식 맛이 없다고 "네가 하는 일이 그 모양이지." 하며 나를 무시하는 남편. 맞벌이를 하면서도 집안 일을 안 하고 아이와 놀아주지도 않는 남편은 정말 싫다.

- 집에 오면 TV만 보고 컴퓨터 앞에 앉아 한 마디 말도 하지 않는 남편. 대화가 부족하다는 말에 오히려 철이 없다고 핀잔만 준다. 가족의 요구를 무시하는 남편은 정말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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