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알 검출 파동으로 김치업계가 판매감소와 수출중단 등의 위기를 맞고 있으나 안동 풍산농협 김치공장은 별다른 타격 없이 경북 김치의 자존심을 지켜가고 있다.
안동 풍산농협김치공장에 따르면 최근 김치 파동으로 평균 매출은 5% 정도 줄었지만 일본 후생성의 한국산 김치와 양념류 통관 보류 조치 대상업체에서 제외돼 제품 이미지는 격상됐다. 또 식약청의 3차례에 걸친 기생충 알 검사에서도 '이상 없음' 판정을 받았다.
이는 축분비료를 사용하지 않은 배추를 납품받고 부재료 농산물도 100% 국산을 쓴 데 따른 것이다. 또 선별-절단-염적-세척-탈수-양념배합-포장 등 전 공정이 HACCP 인증체제에서 이뤄지고 자체 실험실에서 이물질과 잔류농약 속성검사를 하는 등 철저한 위생관리를 한 결과다.
정수호 공장장은 "자체 검사실을 가동하거나 농협식품연구소 식품안전센터에 샘플검사를 의뢰하는 방법으로 원재료와 완제품에 대한 상시 검사를 실시해 위생 문제를 완벽히 처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북의 유일한 농협 김치공장으로 1992년에 설립된 풍산농협김치공장은 연 매출이 100억 원에 이르며 연간 13억 원을 수출하고 있다. 안동·정경구기자 jkgoo@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李대통령 지지율 54.3%로 소폭 하락…전재수 '통일교 의혹' 영향?
李대통령 "내가 종북이면 박근혜는 고첩…과거 朴정부도 현금지원했다"
'국비 0원' TK신공항, 영호남 연대로 뚫는다…광주 軍공항 이전 TF 17일 회의
'李 대통령 질타' 책갈피 달러에…인천공항사장 "무능집단 오인될까 걱정"
김어준 방송서 봤던 그 교수…오사카 총영사에 이영채 내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