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오천읍에 위치한 해병대 1사단 사격장과 영일만 배후단지에 위치한 해병 공수강화훈련장의 이전이 가시화된다.국회 국방위 소속인 한나라당 이상득(포항 남·울릉) 의원은 최근 국회 의원회관에서 해병대 1사단 박승훈 참모장과 조충현 교육훈련과장 등 해병대사령부 관계자를 만나 그동안 소음으로 인한 지역 주민들의 민원이 많은 1사단 사격장 이전을 논의했다. 해병대 사령부는 이전 요건과 환경, 사령부의 의견 등과 현 사격장 부지의 활성화 계획에 대한 의견도 포항시에 제시키로 했다.
또 용한리 영일만 배후단지에 위치한 해병 공수강하훈련장도 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인근 지역으로 이전할 것을 내부적으로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의원은 "훈련장 이전은 이전지역이 동해선 철도 부설에 따른 노선 결정과 맞물려 있는 만큼 이와 연계해 이른 시일 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훈련장 이전은 지난해 11월부터 추진돼 1년여 만에 결실을 보게 됐다.
한편 해병대는 오천 사격장의 소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포항시와 사격장 인근의 청호 아파트 주민, 오천지역 청년회 등과 협의, 높이 4m, 길이 300m의 방음벽 설치 공사를 하고 있다. 20여 만평의 오천 사격장은 지난 1968년부터 지금까지 해병대와 경찰의 사격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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