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APEC] APEC 이란?

▨APEC이란

APEC(Asia-Pacific Economic Cooperation: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은 아시아 및 태평양 연안국가들의 원활한 정책대화와 협의를 주목적으로 하는 협력체로 국제조약에 따라 설치된 정부간 국제기구와는 달리 정부와 민간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느슨한 포럼(Forum)'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APEC은 1989년 호주 캔버라에서 개최된 12개국간 각료회의로 출범, 1993년부터 매년 정상회의를 개최함에 따라 최고의 정책공조 포럼이자 역내 최고위급 지역경제협력체로 발전했다 .

APEC은 회원국 간 경제적·사회적·문화적 이질성을 극복하고 역내 지속적 경제성장에 기여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아·태 지역 경제공동체를 추구하는 데 그 목적이 있으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 '무역·투자 자유화 및 원활화 (TILF)', '경제·기술협력(Ecotech)'을 중점활동 분야로 추진하고 있다 .

APEC은 전세계 GDP의 약 57%, 교역량의 약 45.8%를 점유하는 세계 최대의 지역협력체로, 현재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총 21개국이 가입해있다.

▨회원국

APEC 회원국은 한국, 호주, 브루나이, 캐나다, 칠레, 중국, 홍콩, 인도네시아, 일본, 말레이시아, 멕시코, 뉴질랜드, 파푸아뉴기니, 필리핀, 페루, 러시아, 싱가포르, 태국, 대만, 미국, 베트남 등 21개국이며, 대만은 '차이니즈 타이페이'(Chinese Taipei), 홍콩은 '홍콩 차이나(Hong Kong, China)'로 공식 명명하고 있다.

APEC은 1991년 제3차 APEC 각료회의 때 국가(Country)가 아닌 경제체(Economy)의 모임으로 성격을 규정하고 회원국 국기 사용을 일체 금지하고 있다.

▨APEC 조직구성

APEC은 느슨한 포럼형식의 협의체이기 때문에 아래와 같은 독특한 협의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정상회의에서는 APEC의 비전과 경제 현안을 협의하고, 각료회의 및 고위관리회의(SOM)에서는 정상회의 협의결과에 대한 실행방안을 협의한다.

특히 차관보급이 참석하는 '고위관리회의'에서는 무역투자위원회(CTI) 등 4개 위원회와 11개 실무작업반의 활동을 점검한다.

이밖에 정상회의 아래에 15개 분야별 장관회의와 기업인 자문위원회 (ABAC)를 두고 있다. 분야별 장관회의는 실무그룹과의 긴밀한 관계하에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기업인 자문위원회는 회원국별로 임명되는 3인의 기업인 위원을 통해 민간분야의 의견을 APEC활동에 반영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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