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이 56명의 사망자를 낸 요르단 호텔 테러범을 추적, 검거하겠다고 공언한 가운데 이번 테러 공격을 자행했다고 주장하는 이라크 알 카에다의 아부 무사브 알 자르카위는 요르단에서 추가공격을 벌이겠다고 10일 경고했다. 알 자르카위는 인터넷 성명을 내고 이번 공격의 타깃이 된 3개의 호텔은 이슬람세계를 상대로 한 전쟁과 이라크, 아라비아 반도, 팔레스타인에 있는 십자군들을 위해 방어막이 돼 온 곳이라며 "우리의 가장 용맹스런 전사가 암만에서 새 공격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알 자르카위는 이 호텔들이 요르단의 독재자(압둘라 2세)에 의해 적들과 유대인들, 십자군들의 뒷마당 역할을 해왔다고 말하고 이 곳에서 이슬람교도를 상대로 한 공모가 이뤄져 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호텔들을 공격한 이유는 이 곳들이 미국과 이스라엘 스파이들에 의해사용돼 왔기 때문이라며 "이집트와 팔레스타인 당국, 사우디, 요르단 스파이들 역시 그 곳에서 팔레스타인과 이라크의 무자헤딘을 상대로 한 음모를 꾸며왔다"고 말했다.
그는 반역자들이 이 구역을 보호하려고 보안조치를 취했음에도 불구하고 알 카에다 전사들은 목표물에 접근해서 이를 수행하는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유대인을 위해 요르단 동쪽에 세운 방어벽과 십자군 및 이라크 시아파정부의 군사 기지가 지금 무자헤딘과 그들의 공격 앞에 놓여있다는 것을 암만의 독재자가 알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암만·두바이로이터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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