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부속도서 중 한 가구 2명의 부자가 살고 있는 죽도에 내년부터 풍력 및 태양광 복합 발전시스템이 설치돼 전깃불이 밝혀진다. 이를 위해 울릉군은 내년 2월 준공목표로 4억2천만 원을 들여 죽도에 풍력발전시설 10㎾ 1식과 태양광발전시설 5㎾ 1식 등 15㎾ 발전용량의 복합 발전시스템을 설치키로 했다.
죽도에는 현재 김길철(66) 씨와 아들 유권(37) 씨 부자가 거주하면서 필요할 때마다 디젤발전기로 전기를 자체생산하고 식수는 빗물을 받아 사용하고 있다. 군은 전기공급 시설이 갖춰지는 내년부터는 전기공급과 함께 관광객을 위해 죽도 주변에 가로등도 설치할 계획이다.
대나무가 많이 자생해 죽도로 불리는 이 섬은 울릉읍 저동항에서 4㎞ 떨어진 면적 207.9㎡, 높이 106m의 울릉도 부속도서 가운데 가장 큰 섬으로 연간 2만여 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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