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5년 7월4일 문을 연 경산조폐창은 1999년 1월 옥천조폐창이 통합됨으로써 우리나라에서 화폐를 찍어내는 유일한 곳이다.
경산시 갑제동 14만5천여 평 부지에 자리잡고 있으며, 은행권 전용시설과 주화동, 잉크동, 우표동 등의 건물과 생산시설(은행권 2라인, 수표 1라인, 여권 1라인, 압인설비)을 갖추고 있다. 은행권, 증지류, 우표류, 수표류를 비롯한 46종의 인쇄제품과 국내주화, 기념주화, 훈·포장, 메달 등 22종의 압인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 7일 본격 가동에 들어간 은행권 전용시설은 모두 1천300억 원을 투입해 지하1층, 지상2층, 7천64평 규모로 지어졌으며, 최첨단 보안 및 친환경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또 이 곳에서 생산되는 새 은행권은 시변각잉크(OVI: Optically Variable Ink)와 시변각물질(홀로그램: Optical Variable Device) 등 첨단 위조방지 요소를 적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향후 고액권 발행 등 화폐개혁에도 적극 대처할 수 있다.
경산조폐창 관계자는 "지하에 위치한 기존의 화폐 생산시설은 비상시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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