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청룡의 영예를 품에 안을 주인공들은 누구일까. 오는 29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펼쳐지는 제26회 청룡영화상 부문별 후보가 치열한 경합 끝에 선정됐다.
올해는 작품성과 흥행성 등을 두루 갖춘 21개의 작품들이 15개(인기스타상, 한국영화최다관객상 제외)의 각 부문에 고른 후보를 냈다. 15개 부문 중 최다 후보작은 각각 8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웰컴 투 동막골'(감독 박광현, 제작 필름있수다)과 '친절한 금자씨'(감독 박찬욱, 제작 모호필름). '웰컴 투 동막골'은 최우수작품과 남우조연(임하룡), 여우조연(강혜정), 신인감독(박광현), 음악(히사이시 조), 미술(이준승), 기술(조이석), 각본(장진 박광현 김중)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친절한 금자씨'는 최우수작품, 여우주연(이영애), 감독(박찬욱), 촬영(정정훈), 음악(조영욱), 미술(조화성), 기술(김상범 김재범), 조명(박현원) 부문에서 후보로 선정됐다.
7개 부문에 후보를 낸 작품도 3편이나 나왔다. '너는 내 운명'(감독 박진표, 제작 영화사봄)은 최우수작품, 남우주연(황정민), 여우주연(전도연), 감독(박진표), 여우조연(나문희), 음악(방준석), 각본(박진표) 등에 후보를 냈으며, '혈의누'(감독 김대승, 제작 좋은영화)는 최우수작품, 감독(김대승), 남우조연(박용우), 촬영(최영환), 미술(민언옥), 기술(신재호), 조명(아무개) 등의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달콤한 인생'(감독 김지운, 제작 영화사봄)도 남우주연(이병헌), 감독(김지운), 남우조연(황정민), 촬영(김지용), 음악(강기영 장영규), 미술(류성희), 조명(신상렬) 등에 이름을 올렸다.
상반기 화제작 '말아톤'(감독 정윤철, 제작 시네라인투)은 최우수작품과 남우주연(조승우), 신인감독(정윤철), 음악(김준성), 각본(정윤철 윤진호 송예진) 등의 5개 부문에, '형사'는 남우조연(안성기), 촬영(황기석), 미술(이형주 조근현), 기술(장성호), 조명(신경만) 등의 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연애의 목적'(감독 한재림, 제작 싸이더스픽쳐스)이 4개 부문으로 뒤를 이었고, '사랑니'(감독 정지우, 시네마서비스), '그때 그 사람들'(감독 임상수, 제작 MK픽처스),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감독 민규동, 제작 두사부필름)이 각각 3개 부문의 후보로 선정됐다.
국내외 영화제에서 잇따라 수상한 '여자, 정혜'(감독 이윤기, 제작 LJ필름), 코믹물 '가문의 위기-가문의 영광2'(감독 정용기, 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와 '마파도'(감독 추창민, 제작 시네마서비스), 인라인 액션 '태풍태양'(감독 정재은, 제작 필름매니아) 등 4편은 각각 2개 부문에 올랐고, '주먹이 운다'(감독 류승완, 제작 시오필름/브라보엔터테인먼트), '외출'(감독 허진호, 제작 블루스톰) 등 6편은 각각 1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누가 받아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쟁쟁한 영화인들이 노미네이트되고, 국내 최고의 스크린 스타들이 총출동해 엮어낼 영광과 감동의 시상식은 29일 오후 8시부터 KBS 2TV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된다.
스포츠 김인구 기자 cl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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