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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정상 어딜 둘러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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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릉원·불국사 등 첫손 꼽혀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경주를 찾는 노무현 대통령 내외와 부시 미국 대통령 내외는 구체적으로 어디를 둘러볼까. 경주는 노천박물관으로 불릴 정도로 유적·사적이 많아 발 닿는 곳 어디에나 볼거리 천지다. 그 중에서도 양국 정상 부부에게 선택된 곳은 안압지, 첨성대, 천마총 그리고 불국사 등이다.

우선 양국 대통령이 현대호텔에서 정상회담을 하는 동안 로라 부시 여사와 권양숙 여사는 안압지와 첨성대, 천마총이 있는 대릉원 등 동부사적지구 일대를 돌아볼 것으로 알려졌다. 안압지는 신라왕궁의 정원이었다는 점에서 영부인들의 산책코스로 알맞고, 첨성대(국보 제31호)와 국보 제188호 천마총 금관이 나온 천마총은 국보 1호 교체 논의 과정에서 '1호 후보물'이거나 후보를 낸 곳이어서 내국인들에게도 새롭게 눈길을 끌고 있는 곳이다.

또 양국 정상은 회담이 끝난 뒤 부부 동반으로 불국사를 관광할 예정이다. 불교계에서는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부시 대통령 내외가 한국 불교의 본산이나 다름없는 불국사를 보고 어떤 반응을 보일지도 관심을 갖고 있다.

◇ 지금까지 누가 다녀갔나

이번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경주는 세계의 주목을 받게 될 전망이다. 하지만 이전에도 경주는 역사문화도시라는 자체 특징에다 국내 최대 산업단지인 포항과 울산의 중간이라는 지리적 특징으로 인해 많은 국빈급 인사들에게 숙소와 관광상품 제공처의 역할을 수행했다.

경주방문의 첫 테이프를 끊은 국빈급 인사는 지난 1992년 현대호텔에 묵었던 마가렛 대처 전 영국 수상. 대처 전 수상은 당시 울산을 방문하는 길에 이 곳에 들렀고, 두달 뒤에는 찰스 영국 황태자가 찾아 왔다. 대처와 찰스의 방문 이후 경주는 세계속의 도시로 뜨기 시작했다.

1993년 봄에는 보반키트 베트남 수상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 폴 키팅 호주 수상이 잇따라 불국사 등지를 관광했고 10월 소아레스 포르투갈 대통령의 방문에 이어 그 해 11월 6일에는 김영삼 대통령과 호소카와 일본 수상이 힐튼호텔에서 정상회담을 갖기도 했다.

또 1994년에는 리펑 중국 총리와 빈 모히메드 말레이시아 수상이 다녀갔고 95년에는 장쩌민 중국 국가주석이, 98년에는 벤자민 음파카 탄자니아 대통령, 2000년에는 조남기 중국 국가부주석 등이 경주를 방문한 국빈급이었다. 2002년에는 일본 고이즈미 수상도 경주를 찾아 역사유적을 관광했는데 이번 부시 대통령 방문으로 경주는 명실상부한 세계적 고도(古都)로 이름을 알리게 됐다.

경주·박정출기자 jc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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