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안 수아레스 델 토로(53·스페인) 국제적십자사연맹(IFRC) 총재가 4년 임기의 총재에 재선됐다. 그는 12일 오후 서울에서 열린 제15차 국제적십자사연맹 총회에서 선거인단 170개국 중 129개국의 지지를 획득해 캐나다 적십자사 부총재인 자넷 데이비슨과 시에라리온 적십자사 총재인 먹타 잘로 등을 따돌리고 재선됐다.
수아레스 델 토로 총재는 "지난 4년간 함께 일해 온 모든 분들과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각국 적십자사 직원과 봉사자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적십자사운동과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다시 한번 헌신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그는 30여 년 전 스페인적십자사에서 청소년적십자 자원봉사자로 적십자와 인연을 맺은 뒤 카나리아제도 지사회장, 스페인적십자사 부총재 등을 역임했으며 1994년부터 스페인적십자사 총재를 맡으면서 다양한 활동을 펼쳐 왔다. 수아레스 델 토로 총재는 연맹 총회가 끝나는 14일부터 새로운 임기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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