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마감되는 교원평가 시범학교 신청을 앞두고 각급 학교에서 찬반투표, 교사들 간의 토론 등이 진행되면서 교육계 내에 잡음이 높아지고 있다.
이 때문에 대구교육청에는 16일 오전까지 시범 학교를 신청한 학교가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사들의 동의를 이끌어내기가 쉽지 않아 찬반투표에서 50% 이상의 찬성률을 얻기가 힘든 데다 교원단체와의 마찰도 시범학교 신청을 꺼리게 하는 요인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신청을 하더라도 교원들의 불편한 감정 등을 감안, 접수 마감이 임박해서야 신청하지 않겠느냐"고 예상했다.
경북교육청에는 16일 오전 현재 초등 4개교, 중학교 1개교, 고등학교 5개교가 시범학교를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교조 대구지부는 15일 성명을 내고 "대구시교육청은 돈과 점수 특혜로 교원평가제 시범학교를 선정하는 작업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교사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에서 찬성률이 낮게 나오자 반강제적인 재조사를 통해 찬성률을 높이고 있는 것은 물론, 찬성률이 과반수를 넘는 학교가 없자 높은 찬성률을 보인 학교 순으로 시범학교를 선정하겠다고 각급 학교를 회유·압박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윤조기자 cgdre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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