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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김덕룡 의원과 무소속 신국환 의원이 16일 대구를 찾았다. 두 의원은 16일 각각 대구 경북대와 계명대에서 학생들을 상대로 특강을 벌였다. 주된 내용은 경제였다.

김 의원은 특강 자료에서 "국민경제의 성적표를 살펴보면 가계당 평균부채가 3천만 원, 신용불량자가 400만 명, 빈곤층의 인구 700만 명, 올 상반기 경제성장률 3% 등 참담하기 그지없다"며 경제를 살릴 수 있는 건강한 지도력을 강조했다.

신 의원도 "경제성장률 저조와 세수부족 그리고 정부정책의 일관성이 결여되고 있다"며 새로운 정치인과 정당의 출현의 당위성을 강조했다.두 의원은 과연 특강만을 위해 대구를 찾았을까.

한나라당 차기 유력 당권 주자인 김 의원은 당의 핵심 지지세력인 대구·경북을 추슬러야 하고 자민련과 신당창당을 추진 중인 신 의원은 나름대로 대구·경북 인사 끌어들이기에 나서야 하는 '딴생각'을 가졌을 것이다.

정치권에서는 '뜻'있는 정치인이라면 우선 대구·경북을 찾아야 하는 일은 불문율로 돼 있다. 520만 명에 달하는 인구와 대구·경북 민심이 수도권에 미치는 여파 등을 고려할 때 이 지역의 표심을 다잡지 못하고서는 정치적으로 성공할 수 없는 현실 때문이다.한나라당 대권주자인 박근혜 대표의 최근 영남대 특강과 이명박 서울시장 및 손학규 경기도지사의 올해 경북대 특강도 이와 무관치 않다.

지역민들은 대구로 몰려드는 이들 정치인들이 자신들의 목적만 달성한 뒤 떠나게 해서는 안 된다. 또 몰려드는 정치인들을 활용해 대구를 발전시켜야 한다.내년 지방선거에다 이어지는 대권 때문에 지역은 정치인들로 문전성시를 이룰 것이다. 오고 싶어 안달 난 정치인들을 활용하고 또 활용해야 할 것이다.

박상전기자 miky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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