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가 서울에 마땅한 거처가 없는 지방출신 의원들을 위해 숙소 매입 계획을 세웠다가 이를 백지화한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지방출신 의원용 숙소 마련을 위해 내년 예산에 66억5천만 원을 신청했다가 이를 자진 철회한 것.
국회 예산담당 관계자는 이날 "지난 7~8월 기획예산처와의 예산협의 과정에서 이를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면서 "17대 국회에서 재추진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국민 여론이 부정적인 데다 반대하는 의원들도 많았다"고 철회 배경을 설명했다.
국회는 당초 서울 마포구 파크팰리스Ⅱ 20평형 오피스텔 33채를 매입할 계획이었다. 한편 숙소 마련을 강력히 추진해온 김원기(金元基) 국회의장 측은 "여론이 좋지 않아 일단 중단했지만, 나중에 분위기가 성숙되면 재추진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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