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 고현정의 새 드라마 '내가 나빴다'가 방송 한달을 앞두고 난항에 부딪혔다.
'내가 나빴다'의 출연자들은 첫 대본 리딩을 하루 앞둔 24일 오후 제작사인 김종학 프로덕션 측으로부터 "대본이 나오지 않아 드라마가 연기될 것 같다"는 긴급 통보를 받았다.
'내가 나빴다'는 드라마 '봄날'로 화려하게 컴백한 고현정의 후속작인데다 표민수, 인정옥이라는 스타 PD와 작가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제작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던 작품.
김종학 프로덕션의 박창식 이사는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일단 현재로선 대본에 문제가 있는 게 사실"이라며 "예정대로 1월에 방송이 되기는 힘든 상황"이라고 전했다.
박이사는 "25일 출연배우, 작가, PD가 만나 다시 한번 논의할 문제"라고 덧붙였다.
MBC는 드라마 왕국의 재건을 약속하며 2006년 첫 작품으로 야심차게 밀고 있는 '내가 나빴다'가 제작 초기부터 삐걱대자 또 한번 긴장하는 모습이다.
1년 만의 드라마 복귀를 앞두고 몸만들기를 마친 고현정 측은 "잘 되지 않겠느냐"며 "제작사의 결정을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스포츠조선 정경희 기자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