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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아파트 분양시장 '빈익빈 부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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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요자 위주 위치따라 큰 차

'8·31 약발 벌써 사라졌나?'

30일 달서구 상인네거리에서는 추운 날씨에도 수백여 명이 하루 종일 길게 줄을 늘어서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이날 1순위 청약을 시작한 달서구 상인동 '대림 e-편한세상'에 2천여 명이 넘는 신청 인파가 몰린 것.

대림 측 관계자는 "33, 35, 38평형은 1순위에서 3대 1을 넘는 경쟁률로 마감됐으며 40, 50평형대 일부 세대만 남아 있다"며 "전체 1천53가구 중 800가구가 1순위 마감됐다"고 밝혔다.

지난 29일 청약을 마감한 달성군 죽곡지구 동화 아이위시(563가구)도 청약 경쟁률이 3대 1을 넘었으며 1, 2순위 청약에서만 전체 분양가구수의 85%가 몰렸다. 8·31 부동산 종합대책 발표 이후 분양 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지만 일부 단지는 이상과열 현상을 보이며 분양 시장에서 뚜렷한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

주택업체 관계자들은 "앞으로는 위치와 내부 구조, 가격 등에 따라 청약률의 차이가 뚜렷해질 것" 이라며 "묻지마 청약이 시장에서 완전히 사라지고 이제는 소비자 위주의 차별화 시장으로 바뀌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재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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