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한민국영화대상은 영화 '웰컴 투 동막골'을 위한 잔치였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웰컴 투 동막골'은 4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MBC 주최로 열린 제4회 대한민국영화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작품상을 비롯, 감독상·신인 감독상·여우 조연상·음악상·각본상 등 남녀 주연상을 제외한 주요 상을 모두 휩쓸었다.
'웰컴 투 동막골'로 데뷔한 박광현 감독은 신인 감독상을 물론 감독상까지 거머쥐었고 음악감독 히사이시 조는 외국인(일본인)임에도 이례적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반면 바로 5일 전 청룡영화제 최우수작품상과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던 영화 '친절한 금자씨'와 상반기 최고 흥행작이었던 영화 '말아톤'은 한 부문에서도 수상하지 못하는 이변을 낳았다.
대한민국영화대상에서 '친절한 금자씨'는 여우주연상·미술상·촬영상·조명상·편집상·편집상·음악상 후보로, '말아톤'은 최우수작품상·남우주연상·여우주연상·남우조연상·신인감독상·각본상 후보로 각각 노미네이트됐다.
영화상 사무국이 10월 말 발표한 부문별 후보에서도 '웰컴 투 동막골'은 13개 부문에 올라 수상 가능성을 높게 했다. 당시 감독상·남우조연상·여우조연상·신인여우상 등 11개 부문에 이름을 올린 '혈의 누'는 시상식에서는 미술상·시각효과상·음향상을 받는 데 그쳤다.
남우주연상과 여우주연상은 영화 '너는 내 운명'에서 열연한 황정민과 전도연이 받았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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