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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산업개발, 영일만항 공동출자 탈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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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산업개발(주)이 영일만항 민자 컨테이너 부두건설 사업 공동 출자에서 탈퇴했다.6일 포항영일신항만(주)에 따르면 당초 공동출자사였던 현대산업개발이 내부 사정상 탈퇴키로 함에 따라 이사회 논의를 통해 컨소시엄에서 제외할 방침이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공동컨소시엄이 요구하는 보증조건을 수용하기 어렵고 회사 원칙상 보증을 서지 않기로 돼 있어 부득이 탈퇴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공동출자사들은 "금융권 대출은 당연한 것인 데도 이제 와서 대출보증을 설 수 없다고 하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이는 명분일 뿐 실제로는 현대산업개발이 영일만항의 경쟁항으로 현재 공사중인 마산항과 울산항의 주간 건설사여서 공사수행 여력이 없어 자진 탈퇴키로 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또 공동출자사들은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시점에서 탈퇴를 선언하는 것은 상도의를 무시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한편 현대산업개발이 컨소시엄에서 퇴출키로 함에 따라 출자사는 주간사인 대림산업(주)을 비롯 코오롱건설(주), 한라건설(주), 두산산업개발(주), 포스코건설(주), 흥우건설(주) 등 6개사로 줄어들었으며 현대산업개발의 12% 지분은 나머지 출자사들이 사업 참여 비율에 따라 공동으로 배분해 공사를 계속한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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