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제17회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에서 앙골라를 꺾으며 개막전 패배 후 2연승을 달렸다.
한국은 8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대회 예선 B조 3차전 앙골라와 경기에서 백전노장 허영숙(11골)과 우선희(9골)의 맹활약에 힘입어 35-32로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은 신장과 힘에서 밀린데다 잇단 패스미스와 속공 실패로 내내 끌려 다니며 13-16, 3골차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한국은 수비가 정돈되지 않은 상태에서 개인기를 이용한 상대 공격수의 돌파에 계속 골을 허용하며 후반 4분께 13-19, 무려 6골차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
한국은 그러나 허영숙과 문필희(7골)의 외곽슛이 연달아 성공하며 후반 20분께 26-26 동점을 만들고 종료를 3분여 앞두고 우선희의 오른쪽 사이드슛으로 33-32 역전한 뒤 골키퍼 문경하가 눈부신 선방을 펼쳐 추격을 따돌렸다.
앙골라는 라이트백 마르셀리나 키알라가 무려 12골을 몰아 넣으며 분전했으나 후반에 순발력과 조직력이 살아난 한국에 무릎을 꿇었다.
한국은 9일 하루 휴식을 취한 뒤 10일 새벽 지난 대회 준우승팀인 헝가리와 예선 4차전을 치른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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