딕 아드보카트 축구대표팀 감독은 10일(이하 한국시간) 2006 독일월드컵 본선 조추첨 결과에 대해 "더 나쁠 수도 있었는데 이 정도면 괜찮다"고 일단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 조별리그 전망에 대해서는 "프랑스가 조 1위를 차지하고 결국 한국과 스위스가 2위를 다툴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아드보카트 감독과 일문일답.
--조 추첨 결과에 대한 소감은.
▲재미있는 결과다. 물론 힘든 싸움이 되겠지만 결과가 더 나쁠 수도 있었는데 이 정도면 만족한다.
--최상의 조편성이라는 평가도 있는데.
▲다들 편하다고 생각하겠지만 결코 만만한 조가 아니다. 최선을 다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조별리그를 전망한다면.
▲세 팀 중 가장 경계해야 할 팀은 프랑스다. 프랑스가 조 1위를 차지할 것이라 생각한다. 한국과 스위스, 토고가 남은 한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결국엔 스위스와 조 2위를 다투지 않겠나.
▲물론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하지만 스위스는 유럽예선에서 프랑스와 두 차례 모두 비기고 터키와 플레이오프 원정경기에서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을 만큼 저력있는 팀이다.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토고에 대한 평가는.
▲프랑스와 스위스에 대해선 정보가 충분하다. 어떻게 대처해야 할 지도 잘 안다. 그렇지만 토고에 대해서는 사실 아는 게 없다. 물론 6개월 후면 모든 게 파악될 것이다. 잠비아 대표팀 코칭스태프 중 하나가 핌 베어벡 수석코치와 친구다. 베어벡 코치가 정보수집에 도움이 될 것이다.
--이제 본격적으로 본선에 대비해야 할 때인데.
▲지난 2002년과 같은 홈 어드밴티지는 이제 기대할 수 없다. 원정경기를 많이 치러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런 점에서 내년 1-2월 예정된 해외 전지훈련은 대단히 중요하다.(연합뉴스)
댓글 많은 뉴스
법원장회의 "법치주의 실현 위해 사법독립 반드시 보장돼야"
'박정희 기념사업' 조례 폐지안 본회의 부결… 의회 앞에서 찬반 집회도
李대통령 "한국서 가장 힘센 사람 됐다" 이 말에 환호나온 이유
李대통령 지지율 50%대로 하락…美 구금 여파?
김진태 발언 통제한 李대통령…국힘 "내편 얘기만 듣는 오만·독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