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범(李熙範) 산업자원부 장관은 10일 파주 LCD 공장 신설방침에 따른 구미 등 대구·경북지역의 반발 움직임과 관련, "구미에 있는 LCD 공장은 떠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ASEAN(동남아국가연합)+3(한·중·일) 정상회의 참석 등을 위해 말레이시아를 방문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을 수행 중인 이 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찬 간담회를 갖고 "구미 경제를 위한 계획도 마련 중에 있으나 아직 밝힐 단계는 아니다"면서 "기다려 달라"고 했다.
이 장관은 "기존의 계획(수도권 공장 신·증설 방침)대로 추진돼도 구미에는 큰 불이익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한 뒤 "게다가 대구·경북지역에는 경주가 있잖은가?"라고 반문했다. 중·저준위 방폐장 유치에 따른 경제적 효과 등을 염두에 둔 얘기다. 또한 "지역간 균형발전은 반드시 이뤄진다"면서 "파주에 LCD 공장이 신설돼도 구미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콸라룸푸르·서봉대기자 jinyo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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