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제17회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에서 네덜란드에 져 7-8위전으로 밀려났다.
한국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본선리그 1조 네덜란드와 마지막 경기에서 최임정(6골)이 분전했지만 26-29로 아쉽게 패배했다.
이로써 한국은 본선리그 성적 2승3패(예선전적 포함)로 1조 4위를 기록, 17일 오후 7시 2조 4위 브라질과 7-8위전을 벌이게 됐다.
비기기만 해도 5-6위전에 진출할 수 있었던 한국은 경기 초반 가로채기에 이은 속공이 잇따라 성공하며 전반 19분 12-8로 앞서 쉽게 이기는 듯 했지만 이후 추격을 허용해 14-16, 2골차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한국은 후반 들어서도 네덜란드 장신 공격수에 외곽슛을 연달아 허용하며 후반 7분께 16-23, 7골차로 크게 뒤지기도 했다.
전열을 가다듬은 한국은 노장 우선희(4골), 허영숙(3골)이 연달아 슛을 성공시키며 종료 8분전 23-26까지 쫓아갔지만 이 고비에서 수비의 핵 허순영이 심판의 석연찮은 판정으로 퇴장당하며 더 이상 추격의지를 살리지 못했다.
한편 이번 대회 패권은 각조 1, 2위로 4강에 오른 러시아-덴마크, 루마니아-헝가리의 승자끼리 다투게 됐다. (연합뉴스)
◆16일 전적
△본선리그 1조
네덜란드(2승1무2패) 29-26 한국(2승3패)
러시아(5승) 35-33 헝가리(4승1패)
노르웨이(1승1무3패) 37-25 크로아티아(5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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