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400자 읽기-CEO 진시황의 패도경영

진성위엔 지음 / 이은희 옮김 / 휴먼앤북스 펴냄

'상벌을 반드시 신뢰하게 하고, 법률이 명확하고, 백관의 질서가 있으며, 명령은 반드시 시행되도록 하는 것이 패술(覇術)이다.'

'CEO 진시황의 패도경영'은 2000여 년 전 중국을 최초로 통일시켰던 황제의 강력한 리더십을 소개한 책이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역사상 가장 강력한 권력을 가졌던 군주 진시황. BC 230~BC 221년에 한(韓)·위(魏)·초(楚)·연(燕)·조(趙)·제(齊)나라를 차례로 멸망시키고, 천하통일의 위업을 달성한 그는 스스로 황제라 칭했다.

강력한 중앙집권정책을 추진하여 법령의 정비, 전국적인 군현제 실시, 문자·도량형·화폐의 통일, 전국적인 도로망의 건설 등 그가 이룩한 업적들을 열거하다 보면 그를 '황제 중의 황제'라고 칭하는 데 이견을 달지 못한다.

나라가 그렇듯 기업 경영에서 최고 경영자의 리더십이야말로 그 기업의 성패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 된다. 패도경영에서 나온 진시황의 카리스마 가득한 리더십을 좇다 보면 기업 경영의 현장에서 CEO들이 갖추어야 할 지혜와 덕목을 만날 수 있다.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