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가격 경쟁력을 결정하는 요소들이 중국, 대만, 일본 등 주변국에 비해 한국에 불리한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무역협회가 펴낸 '주요 경쟁국과의 가격결정요소 비교'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환율, 임금, 금리, 물류 등 수출가격 경쟁력을 결정하는 요소들이 아시아 주변 경쟁국들에 비해 매우 불리한 것으로 분석됐다.
환율의 경우 지난해 말 대비 일본, 중국, 싱가포르의 환율 상황이 빠르게 호전되고 있는 반면 한국의 원화 강세는 지속되고 있다. 1인당 국내총생산(GDP) 대비 제조업 종사자의 임금 비율이 한국의 경우 1.7배로 일본 1.3배, 중국 1.6배, 대만 1.1배, 싱가포르 1.0배 등에 비해 가장 높았다. 금리는 한국의 대출 금리가 5.6%로 일본 1.7%, 대만 3.7%, 싱가포르 5.3%, 중국 5.6%에 비해 높은 편이었다. GDP에서 물류비용이 차지하는 비율도 한국은 17.3%로 일본의 12.7%에 비해 높았다.
특히 임금의 경우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 제조업의 월평균 임금 수준이 2천307달러로 싱가포르의 2천53달러보다 250달러 이상 많았다. 박기임 무역연구소 연구원은 "범용 제품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한국의 수출구조를 고려하면 지속적인 수출 확대를 위해서는 가격경쟁력 약화를 막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환율의 안정적인 운용, 생산성 향상을 상회하는 임금인상 자제, 물류비용의 축소 노력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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