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역大자연·사범계열 강세

수리 '가' 형 응시 상위권 수험생 몰릴 듯

대구교대가 지난해에 이어 수리영역 선택에 제한을 두지 않음에 따라 수리 '나'형에 비해 불리해진 '가'형 응시 자연계 상위권 수험생들이 상당수 사범계열로 몰려 지역대 자연계, 사범계열 학과들의 합격선이 다소 높아질 전망이다.

대구진학지도협의회가 22일 발표한 정시모집 지원 기준에 따르면 경북대 수학교육과의 경우 자체 변환점수 750점 만점에 622점 이상이라야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또 사범계열의 화학, 생물, 물리, 지구과학 교육학과들도 604점을 넘어야 지원이 가능할 전망이다.

수리 '가'형과 '나'형 가운데 조건 없이 선택할 수 있는 대구교대는 백분위 400점 만점 기준으로 계열에 관계없이 360점 이상의 수험생이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의약계열의 강세는 올해도 계속돼 영남대 의예과의 경우 400점 만점 기준 380점, 약학부는 370점 이상이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계명대 의대는 자체 변환점수 800점 만점에 704점 이상에서 지원이 가능하고, 대구가톨릭대 의예과는 표준점수 800점 만점에 581점 이상이라야 지원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갑수 대구진학지도협의회장은"올해 정시모집에서는 자연계열에서 특히 변수가 많다"며 "수리와 과학탐구 영역 가중치 여부, 자체 변환점수 적용시 유·불리 등 대학마다 다른 반영 방법을 잘 따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 회장은"대구진협은 20일을 전후해 발표된 2학기 수시모집 합격으로 빠져 나간 수험생들을 제외시킨 성적 분포표에서 지원 가능점을 산출했기 때문에 입시기관들의 배치표에 비해 훨씬 정확하다"고 말했다.

김재경기자 kj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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