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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문화비 지출 외환위기 이후 처음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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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3년 국민 1인당 오락문화비 지출액이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 26일 한국레저산업연구소(소장 서천범.www.kolec.co.kr)가 통계청 자료를 인용해 작성한 '2003년 지역별 1인당 오락문화비 분석'에 따르면 2003년 국민 1인당 오락문화비 지출액은 64만8천원으로 전년(67만3천원)보다 3.8% 감소했다.

국내 경기 침체와 이에 다른 가처분 소득의 정체 속에서 부동산 가격 상승에 따른 임대료 상승과 사교육비 부담 증가 등이 불요불급한 선택적 소비 지출 항목인 오락문화비 지출을 억제했기 때문이라고 연구소는 분석했다.

도시와 농촌간 오락문화비 격차는 더욱 확대됐다.

서울을 포함한 7개 광역시의 1인당 오락문화비 지출액은 71만7천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10.7%가 높았지만, 제주도를 포함한 9개 도의 1인당 지출액은 58만5천원으로전국 평균보다 9.6%가 낮았다. 도농간 오락문화비 차액은 2000년 7만2천원에서 2002년 12만6천원, 2003년 13만1천원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지역별 1인당 오락문화비 지출액은 서울이 78만9천원으로 전국 16개 광역시.도가운데 가장 많았고 인천(68만5천원), 부산(68만4천원)이 뒤를 이었다. 소득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은 충남의 1인당 지출액은 48만7천원으로 전국 최하위였고 전남이 49만2천원으로 두 번째로 낮았다.

2003년 국내 오락문화비 총지출액은 31조32억원으로 2002년(32조690억원)보다 3. 3% 감소했다. 서천범 소장은 "소득 수준이 뒷받침하지 않는 여가 시간 확대는 국민의 삶의 질향상에 기여하지 못한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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