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연시 송년모임이 한창인 가운데 보해양조중앙연구소에서 건전한 음주문화를 위한 '십계명'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나친 과음, 폭음은 피하라'는 내용으로 시작하는 십계명에는 ▲첫잔은 오래, 그리고 천천히 마셔라 ▲안주를 잘 먹으면서 마셔라 ▲스트레스는 대화로 풀자 ▲술이 세다고 자만하지 마라 ▲거절하고 싶을 때는 거절하라 ▲술 마시며 피는 담배는독이다 ▲간을 쉬게 하라 ▲해장술은 마시지도 쳐다보지도 마라 ▲약과 함께 절대마시지 마라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첫 잔은 오래, 그리고 천천히 마셔라'에서는 단숨에 급히 마시는 술은 알코올의 혈중 농도를 급속히 높여 중추신경과 호흡중추를 빠르게 마비시켜 급성 알코올 중독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또 십계명에서는 음주 전 채소나 과일 등 칼로리가 낮은 음식부터 배를 채우고과음 시 2-3일 정도는 간장에 쌓인 지방분이 해독되도록 술을 자제할 것을 권고하고있다.
보해 중앙연구소 관계자는 "한해를 결산한다는 의미의 망년회가 '폭탄주'로 시작해 폭음으로 이어지는 등 무의미하게 끝나는 경우가 많다"면서 "과음과 폭음을 자제하고 건전한 음주습관을 갖자는 의미에서 십계명을 정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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