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장병들은 올해 가장 달라진 군생활로 주5일근무제 도입과 봉급인상 등을 꼽았다. 육군은 지난 22∼23일 이틀간 전군 병사 1천여명을 대상으로 '2005년 달라진 군생활 베스트10'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순위 없이 '베스트10'을 선정해 발표한 이번 설문 결과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올 7월1일부터 경계부대를 제외한 육군 전장병에게 적용된 주5일 근무제 도입으로, 자기계발 시간이 늘었다는 이유로 환영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휴무일인 토요일에 PC방 이용, 어학학습, 동아리 활동 등으로 자기발전에 도움이 된 점이 호응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고 육군은 설명했다. 월평균 2만3천800원이던 병사봉급이 3만5천원으로 30% 인상된 점도 장병들이 피부에 와닿는 변화로 느꼈으며 국군TV 개국을 계기로 내무반에 스카이라이프를 설치해 볼 수 있다는 점, 쌀 섭취량을 줄이는 대신 돼지갈비와 스파게티 등 '웰빙급식', 침대형 내무반 설치로 자신만의 공간이 생긴 점도 '베스트10'으로 꼽혔다.
신병교육대에서 훈련받는 모습을 육군 홈페이지에 올려 가족들이 볼 수 있게 한것과 전역후 원하는 시기와 장소에서 예비군 훈련을 받을 수 있게 한 것도 장병들의마음을 사로잡았다. 이 밖에 ▲과학화 훈련장 구축으로 실감나는 전술훈련 ▲휴대전화 군가 컬러링▲육군 홈피에 'Army(육군) 서포터스' 개설 등도 '베스트10'에 포함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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