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가스 중독 제자 살려냈다'(본지 26일자 4면 보도)의 주인공인 문경 신기초교 대성분교 홍상훈(10) 군이 대구 동산병원 입원 4일 만인 26일 퇴원해 문경 호계면 견탄리 집으로 돌아왔다.
이날 홍군 집에는 당시 119 대원들과 함께 홍군의 가족을 병원으로 옮긴 담임 김영식(57) 교사가 음료수를 들고 찾아와 홍군을 반겼다. 또 그동안 가정 형편으로 멀리 떨어져 있던 홍군의 아버지(37)와 어머니(35)도 달려와 홍군을 맞았고, 사고를 불렀던 단칸방 연탄 보일러는 새것으로 교체됐다.
홍군은 "2년 동안 공부를 열심히 가르쳐 주시고 생명까지 구해주신 담임 선생님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열심히 공부해 훌륭한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
문경·장영화기자 yhjang@msnet.co.kr
사진: 연탄가스 중독으로 입원했던 홍상훈(가운데) 군이 퇴원해 담임김영식(오른쪽) 교사와 어머니를 번갈아 쳐다보며 모처럼 즐거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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