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27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찰의 과잉진압에 의한 농민사망사건과 관련, 대국민사과문을 발표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국가인권위 조사를 통해 시위중 농민사망사건이 경찰 과잉진압에 의한 것으로 드러났고, 대통령이 이를 참여정부의 인권정책을 훼손한 심각한 사안으로 받아들였기 때문에 직접 나서 국민들에게 사과를 한 것"이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이 측근 비리 의혹 등이 아닌 정부의 과실과 관련해 사과문 발표 형식으로 대국민사과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노 대통령은 취임 이후 그동안 장수천 투자 및 진영땅 투기 논란, 최도술 SK 비자금 수수사건, 검찰의 대선자금 수사결과 발표 등 주변 문제와 관련해 네차례에 걸쳐 춘추관을 찾아 대국민사과를 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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