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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사랑에는 정년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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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하는 칠곡군청 김기준씨

"사랑에는 정년이 없습니다."

소년소녀 가장의 대부이자 사랑을 전하는 마라토너로 유명한 김기준(57·칠곡군청 건설과) 씨가 27일 정년퇴임했다.공직생활을 하면서 소년소녀 가정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해 아낌없는 사랑을 베풀어온 김씨는 퇴임 후에도 이웃사랑을 계속 실천할 계획이다. 그동안 꾸준히 인연을 맺어온 소년소녀 가장들과의 약속 때문.

김씨와 소년소녀 가장들과의 인연이 시작된 것은 18년 전. 공무원들과 불우이웃 간의 자매결연에 우연히 참가한 후 초교생 소년가장과의 인연을 시작으로 김씨는 사랑의 릴레이를 시작했다. 박봉의 말단 공무원 생활 중에도 매년 명절때면 남몰래 소년소녀 가정을 찾아 김장과 떡, 생필품, 이불 등을 전달하고 격려해왔다. 또 부모의 심정으로 어려운 아이들과 고민을 나누고 해결방향을 찾았다. 요즘은 어엿한 사회인이 된 소년소녀 가장들이 명절때 김씨를 찾아온다. 김씨의 선행은 1999년 모 방송국의 '칭찬합시다' 주인공으로 선정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김씨는 사랑을 전하는 마라토너로도 유명하다. 국내외 마라톤대회에 출전하여 풀코스를 뛴 것만도 10여 회, 하프코스와 10km 출전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 2004년 4월에는 미국 보스턴 마라톤대회에 출전, 3시간 30분 기록으로 완주했다. 그 해 10월에는 100km를 달리는 서울 울트라 마라톤대회에 출전해 10시간 30분 동안 완주하기도 했다. 김씨는 "퇴임 후에도 이웃사랑과 마라톤은 계속할 것이다"고 다짐했다.

칠곡·이홍섭기자 h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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