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내년부터 자원봉사 실적을 적립하는 '자원봉사 마일리지' 제도를 도입하는 등 대구를 자원봉사 중심도시로 만들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254만 시민 모두가 자기가 가진 1%(노력·소득·헌혈 등)를 지역 사회와 이웃을 위해 나누는 '시민 1% 나눔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기로 했다. 또 자원봉사 참여 확대를 위해 자원봉사 나눔통장을 만들어 봉사활동실적을 적립하는 자원봉사 마일리지 제도를 처음으로 시행한다.
봉사활동실적이 우수한 자원봉사자에 대한 우대제도도 적극 도입한다. 음식점 및 주유소 할인과 같은 인센티브를 주고, 병원이나 자동차 정비공장 등과 협약을 맺어 자원봉사자를 우대하는 제도를 마련하기로 한 것.
아울러 재해재난이나 위험한 분야에서 봉사활동을 하다 부상을 당하는 자원봉사자에 대한 치료 등을 위해 '자원봉사 상해보험' 가입을 확대해 시민들의 자원봉사 참여율을 끌어올릴 계획. 범시민 자원봉사 참여분위기 조성을 위해 자원봉사 활동기관 소개, 체험부스 운영, 자원봉사자 결집을 위한 '자원봉사 한마음 나눔 축제'를 개최한다. 고령화 사회에 늘어나는 어르신의 자원봉사 참여를 위해 지난 해 구성한 151개 어르신봉사단 운영을 내실화하고 자원봉사 참여를 활성화 시키기로 했다.
주5일제 확산에 따른 직장인 가족들의 자원봉사활동 참여를 권장하고 가족간의 일체감 조성과 부모와 함께 자녀가 자원봉사 체험활동을 통해 자원봉사 의식을 함양시키기 위해 '가족봉사단' 운영을 활성화한다.
이영선 대구시 자원봉사과장은 "내년에 자원봉사활동을 새로운 시민참여운동으로 전개해 자원봉사활동의 전기를 마련하는 등 대구를 자원봉사 중심도시로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대현기자 s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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