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토고, 월드사커 선정 '올해의 팀' 10위

한국 축구대표팀의 2006독일월드컵 조별예선 첫 상대인 토고가 축구전문 월간지 '월드사커'가 선정한 '올해의 팀(world team of the year)' 10위에 올랐다.

또 토고의 사령탑인 스티븐 케시 감독은 '올해의 감독(world manager of the year)' 순위에서 7위를 차지했다.

월드사커는 최근 발행된 2006년 신년호에 '월드사커 2005 어워드' 특집을 싣고 올해의 선수와 올해의 감독, 올해의 팀, 올해의 유망주, 올해의 심판 등 5개 부문에 대한 수상자들을 선정했다.

이번 선정에서 아프리카 지역예선을 뚫고 사상 첫 월드컵 본선진출에 성공한 토고는 5개 부문 가운데 올해의 팀 및 올해의 감독 등 2개 부문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월드사커가 전세계 52개국 독자를 상대로 투표를 받은 결과 토고는 '올해의 팀' 부문에서 2%의 지지를 받아 10위에 랭크됐다.

지난 5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거머쥔 리버풀(영국)이 26.7%의 투표율로 1위를 차지했고, '부자군단' 첼시가 21.1%로 2위를 차지했다.

또 '득점기계' 안드리 셰브첸코(AC밀란)의 조국 우크라이나도 사상 첫 월드컵 본선진출을 계기로 2.4%의 표를 얻어 토고보다 1계단 앞선 9위를 차지했다.

'올해의 감독' 부문에서는 첼시의 조제 무리뉴 감독이 34.1%로 리버풀의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31.1%)을 간발의 차로 누르고 1위에 올랐다.

호주를 월드컵 본선에 올려 놓은 거스 히딩크 감독은 1.6%로 6위에 올랐고, 토고의 월드컵 본선 첫 진출을 이끌어낸 스티븐 케시 감독이 1.4%로 그 뒤를 이었다.

또 국제축구연맹(FIFA)의 '올해의 선수상' 2년 연속 차지한 호나우디뉴(바르셀로나)는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 38.9%의 압도적인 지지로 1위에 올랐고 리버풀의 스티븐 제라드와 첼시의 프랭크 람파드가 각각 13.4%와 12.6%로 2-3위를 이어 나갔다.

한편 '올해의 심판'에는 '외계인 주심'으로 유명한 피에르루이기 콜리나(45.이탈리아) 심판이 현역은퇴에도 불구하고 30.6%의 지지를 받아 1위에 올랐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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