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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보상운동 100주년 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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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인사 100인 추진위 구성

2007년은 대구에서 국채보상운동이 일어난 지 꼭 100년이 되는 해. 1907년 1월 29일 대구광문사 문회에서 담배를 끊어 외채를 갚자는 김광제·서상돈 선생의 발의에 참석 회원들이 만장일치로 찬동해 국채보상운동이 태동했다. 이어 2월 21일 대구 북후정에서 열린 대구군민대회에서 그 취지를 공식화하면서 전 국민적인 운동으로 승화됐다.

국채보상운동은 국가의 존망이 위태로운 시기에 민족 경제를 보호하고 국권을 수호하기 위해 온 국민이 보여준 강력한 호국·구국정신의 발로이며, 민간 주도의 자주독립운동이란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처럼 대구·경북은 물론 우리나라의 정신적 자산 가운데 하나인 국채보상운동의 정신을 되새기고, 그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올해부터 대구시가 대대적인 사업을 펼친다. 전국 주요인사 100명으로 '국채보상운동 100주년 추진위원회'를 구성·운영해 100주년 기념사업을 조직적으로 펴기로 한 것.

구체적 기념사업으로는 국채보상운동 자료집 발간, 전국순회 특별전시회, 국채보상운동 창작 오페라 공연, 표석 설치, 중앙도서관 내 자료전시관 개관 등 다양하다. 우선 대구흥사단과 독립기념관 연구원을 중심으로 자료집 발간위원회를 구성해 당시 국내신문인 대한매일신보, 황성신문, 제국신문, 만세보 등과 국외신문인 공립신보 등에 실린 국채보상운동자료를 수집해 자료집을 발간한다. 국채보상운동 관련 그래픽 및 입채 패널, 실물 진열대 등을 만들어 2007년 2월 이후 전국순회 전시회도 개최한다.

국채보상운동 창작 오페라를 제작해 2006년 대구국제오페라축제에 참가하고, 2007년에는 국내·외 순회 공연한다. 국채보상운동 관련 역사적 장소인 광문사(중구 서야동 수창초교 후문 대성사 자리), 서상돈 선생 고택(구 고려예식장 뒤편), 남일동 패물폐지부인회(진골목), 북후정(시민회관) 등에 표석도 설치하기로 했다.

또 교육청과 협의해 중앙도서관 1층 100평 정도를 할애해 국채보상운동 자료 등을 전시할 수 있는 자료전시관을 개관해 시민정신을 결집하고 학생들의 산 교육장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 특히 2007년에는 2월 21일부터 28일까지 국채보상운동 기념주간을 운영해 100주년 기념식 및 학술대회 등을 열기로 했다.

이대현기자 s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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