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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를 보려면 부산에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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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영화제 기간도 아닌 요즘 부산이 영화계 톱스타들의 집합소가 되고 있다. 현재 부산에서 촬영 중인 영화가 5편에 이르러 부산이 말 그대로 '영화의 도시'로서 면모를 자랑하고 있다.

황정민·류승범 주연의 '사생결단'(감독 최호, 제작 MK픽처스), 김승우·장진영 주연 '보고 싶은 얼굴'(감독 김해곤, 굿플레이어), 박중훈·천정명 주연 '강적'(감독 조민호, 미로비젼), 신하균 주연 '예의 없는 것들'(감독 박철희, 튜브픽쳐스)을 비롯해 조승우·강혜정 주연 '도마뱀'(감독 강지은, 영화사 아침)까지 막바지 촬영을 부산에서 진행 중이다.

'사생결단'과 '보고 싶은 얼굴'은 영화 대부분이 부산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마약 단속 강력계 형사와 마약 중간판매상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사생결단'은 아예 부산이 배경으로 대사도 부산 사투리로 이뤄진다. 현재 60% 정도의 촬영을 마친 상태.

김승우와 장진영은 11월부터 부산에 머물고 있다. 크랭크 업 직전 첫 딸을 얻은 김승우는 틈틈이 서울을 오가며 딸의 얼굴을 보고 있는 상황. 장진영도 영화 '청연' 홍보활동으로 서울에 자주 올라갔지만 이제 부산에서 막바지 촬영에 집중하고 있다.

'강적'은 후반부 촬영을 진행 중이다. 부산에서 촬영 일정이 거의 마무리된다. 특히 영화계의 맏형이나 다름없는 박중훈이 내려오면서 부산이 활기를 띠고 있다는 후문. 한 영화 관계자는 "'드디어' 박중훈 씨가 왔으니 금주령이라도 내려야 하는 것 아닌지 모르겠다"는 말로 부산의 분위기를 전했다.

'도마뱀'은 2~9일 부산에서 촬영하는 데 이어 10일 서울 촬영을 마지막으로 모든 일정이 끝난다. 조승우가 비를 맞는 장면을 원래 대전에서 촬영하기로 했는데, 촬영 일을 즈음해 폭설이 내려 연기됐다.

부산에서 촬영하는 배우들을 보기 위해 일부러 내려오는 스타도 있다. 이병헌이 지난 연말 부산을 찾아 몇몇 촬영장에 들르기도 했다.

부산국제영화제로 영화인들의 축제의 장이 된 부산이 이제 진짜 일터가 된 것. 부산의 지원은 여타 도시보다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

부산영상위원회 세트장에서 촬영 중인 '사생결단' 제작사 MK픽처스 관계자는 "대대적인 도시 교통 통제 등은 아니지만 피부로 느낄 수 있을 만큼 부산시에서 세심한 부분까지 든든히 지원해주고 있다"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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