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 활동해 온 소설가이자 민족사학자 김병호(金炳豪) 박사가 65세를 일기로 작년 말 타계했다. 고구려의 민족혼을 일깨운 역사소설 '고구려는 살아있다'로 유명한 김 박사는 태국 북부 휴양지 치앙마이에서 위암으로 투병 중 작년 12월 하순 사망한 것으로 4일 확인됐다. 김 박사는 태국 치앙라이와 치앙마이에서 10여 년간 한민족 뿌리찾기와 고산족연구, 저술 활동에 몰두해왔으며 고구려사와 발해사 연구 등에 족적을 남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박사는 서울대 농대를 졸업하고 단국대 대학원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농수산부 부산, 인천 식물검역소장을 지낸 후 서울대와 단국대에 이어 필리핀 돈마리아노 마르코스 대학 교수를 역임했다.
김 박사는 고구려 유민으로 태어나 당나라에서 민족혼을 드높인 이정기 장군의 영웅담 '고구려는 살아있다' 외에 중국의 역사왜곡에 맞서 고구려와 발해의 역사현장을 답사하며 민족혼을 노래한 역사기행시집 '아! 고구려' 등 여러 권의 저서를 펴냈다. 김 박사는 'Chiangria.cafe24.com'이라는 개인 홈페이지를 운영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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