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살아가는 이야기-꿈꾸었던 사업 도전

너도나도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인사를 주고 받곤 하지만 나에게는 그 인사가 어느때보다 특별하게 느껴졌다.

왜냐하면 올해, 내 인생의 유턴(U-turn)을 계획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동안 지겹도록 직장엘 다니면서 수십번 사표를 만지작거렸지만 실행에 옮기지는 못하고 있다가 이제서야 확실한 내 길을 찾고 사표를 던져버렸다. 그리고 그동안 꿈만 꾸었던 사업을 하기로 한 것이다.

언젠가부터 '옷집언니'가 되고 싶었지만 그 길로 들어서기 위한 첫 걸음이 너무나 어려웠는데 한 살이라도 적을 때 조금은 무모하게 덤벼보자하는 생각으로 도전해 보기로 한 것이다.

이리저리 고민하며 요즘 주위에 친구들이나 회사동료들의 소비추세를 지켜보다가 인터넷 쇼핑몰로 방향을 잡았고 지금은 쇼핑몰 오픈을 앞두고 있다.

스물 일곱, 무언가 새롭게 시작하기에 좋은 나이인 것 같다. 2006년의 끝자락에 서서 웃을 수 있도록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갈 것을 약속해본다.

최정임(대구시 수성구 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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