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관객 300만 명 이상을 동원한 한국영화는 8편인 것으로 조사됐다. 외화까지 포함하면 12편이나 됐다.
멀티극장체인 CJ CGV가 작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조사해 12일 배포한 '2005년 영화산업결산 분석 자료'를 통해 '웰컴 투 동말골', '가문의 위기: 가문의 영광2', '말아톤', '공공의 적2', '태풍', '친절한 금자씨', '너는 내 운명', '마파도' 등의 한국영화가 지난해 관객 300만 명 이상을 동원했다고 밝혔다.
외화로는 '해리포터와 불의 잔', '미스터&미세스 스미스', '아일랜드', '우주전쟁' 등이 300만 관객몰이에 성공했다. 관객 300만 이상 동원 영화는 6편에 그쳤던 2004년보다 두 배나 증가했다.
흥행 1~4위는 전국관객 800만 명을 동원한 '웰컴 투 동막골'을 비롯해 '가문의위기: 가문의 영광2' '말아톤' '공공의 적2' 등 한국영화가 차지했다. 흥행 랭킹 20위 안에도 한국 영화는 14편이나 포함됐다.
외화 중 가장 관객을 많이 동원한 영화는 '해리포터와 불의 잔'으로, 전국적으로 360만 명이 이 영화를 봤다.
CJ CGV가 집계한 지난해 전국 극장 관객 수는 1억4천530만 명으로, 지난 30년 간 극장 관객 수 중 최대 수치다.
지난해 한국영화 점유율은 59.0%로 한국영화는 2005년을 포함, 지난 3년 연속 5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2005년은 외화 중 미국영화가 특히 강세를 보인 한 해였다. 외화 흥행 10위 안에 '해리포터와 불의 잔' '미스터&미세스 스미스' 등 미국영화가 9편이나 올랐다. 외화 흥행작들은 SF·판타지·애니메이션 등이 주류를 이뤄 관객들이 한국영화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장르의 영화를 외화에서 찾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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