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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안내려 눈꽃열차 못달릴까 걱정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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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행 8주년 기념'행사 … 겨울 이벤트 시끌벅적

18일 오후 '하늘도 세 평, 땅도 세 평'이란 산골마을 간이역인 봉화군 석포면 승부역은 관광객과 주민, 공무원 등 700여 명이 한데 어우러져 주민들의 넉넉한 인심과 고즈넉한 겨울 정취를 즐기느라 시끌벅적했다.(사진)

이 갑작스런 소란은 올 겨울 눈이 적어 운행이 중단했던 환상선 눈꽃열차(대전~조치원~승부~태백 동점)가 대전에서부터 다시 시작된 데 따른 것.

모처럼 승부역을 찾은 관광객들을 위해 봉화군청 직원들은 봉화역에서부터 눈꽃열차에 탑승, 경품추첨과 홍보이벤트를 마련하고 승부역에 도착한 뒤에는 기관사·여객전무에게 꽃다발과 기념품을 증정하는 등 '운행 8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또 석포면 부녀회원들은 직접 재배한 잡곡과 대추, 산나물 등 특산물을 판매하고 제기차기·팽이치기·썰매타기·토속음식 무료시식 등 체험행사를 마련했다.대구에서는 오는 20~23일과 2월 3, 4일 대구역에서 태백까지 매일 오전 6시30분 태백산 눈꽃열차를 운행할 예정이다.

봉화·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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