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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이랬으면 좋겠다"…그들의 소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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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이면 아내가 고생한다는 생각에 나도 모르게 눈치를 보게 된다. 제사상, 설 음식 등을 간소화시켜 아내의 일부담을 덜어줘야겠다. 종가집 며느리로 살아가는 아내가 고맙다.

이종하(46.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 회비홍보팀장)

요즘은 설 하면 연휴, 세뱃돈 등 실리적인 것이 먼저 떠오른다. 올해는 그믐밤 가슴 두근거리며 설을 기다리던 동심으로 맞이해보자. 온 가족들이 모여 윷놀이 판을 벌였으면 좋겠다.

황무룡(54·경북도 농정과)

설이 지나면 그동안 잘 관리했던 몸매가 한순간에 3~4kg 늘지 않을까 걱정이다. 올해는 설거지를 삼형제가 해볼까 한다. 열심히 움직이면 살찔 염려도 사라지지않을까.

신상훈(34.회사원.대구 수성구 황금동)

형편이 어렵다며 다들 힘들어한다. 그러나 올 설만큼은 "까치까치 설날은~"을 외치던 기억을 되찾아 어린시절 철부지가 돼보자. 주눅은 응석으로, 넋두리는 애교로 바꾸고 설을 맞자.

하종수(46·대구광역시관광협회 사무국장)

오랜 간병에 장사없다고 아버지 간병에 지친 형제들과 며느리들은 서로 "힘든 일은 나눠서 하자"고 주장한다. 서로 불평않고 형제들을 더 배려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한다.

김상유(51.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 구호복지팀장)

명절이 다가올 때마다 차례비용에다 세뱃돈등 걱정이 많다.세뱃돈은 정성이 담긴 도서상품권으로 하고 차례 후 가족끼리 영화관람을 하는 등 검소하면서도 뜻있게 보냈으면 한다.

전준석(44·회사원)

명절에는 업무분장을 확실히 하는게 필요하다. 제사상 마련을 위한 경제적 지원을 확실히 하고 며느리들이 음식준비를 할 때는 아예 멀리 나갔다가 돌아오는 것이 지혜다.

김정국(52.달서구청 배드민턴 클럽 회장)

취업준비를 하고 있을 때 "취직 안하나?"란 말을 지겹도록 들었다. 취직하니 이젠 "장가 안가나?"란 말을 듣는다. 염려에서 나온것이겠지만 듣는 사람도 배려해 줬으면 한다.

류재영(29.공무원.대구 달서구 이곡동)

요즘 아이들에겐 뭉칫돈으로 주는 세뱃돈보다 책선물을 하는 것이 오히려 더 좋지않을까. 모두 모여 조상 및 명절의 의미에 대해서 이야기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 같다.

윤상갑(41·농협중앙회 경북지역본부)

온 가족이 모이면 왁자지껄 한바탕 잔치가 펼쳐진다. 만나면 반갑고 서로 살가운 이야기 즐거웠던 얘기만 하면 좋겠다.서로 탓하는 말은 될 수 있으면 삼가는 지혜가 필요하다.

김기언(47.달서구청 문화공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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