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DJ) 전 대통령은 날씨가 따뜻해지면 북한을 방문할 계획이 있음을 밝혔다고 독일 일간지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FAZ)이 30일 보도했다.
김 전 대통령은 FAZ 회견에서, 자신의 북한 방문은 노무현(盧武鉉) 대통령과 한국 정부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정부 대표단도 동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전 대통령은 북한 방문에 철도를 이용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밝히고 기술적으로 가능하지만 아직 실현되지 않은 철도를 이용한 방북이 이뤄지면 이는 한반도 통합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남북한을 연결하는 철도가 압록강을 넘어 중국, 러시아, 유럽 등지로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하게 되면 이는 한국 뿐 아니라 북한에 대해서도 이익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전 대통령은 자신이 1990년대말에 주창한 '햇볕정책'과 이로 인해 성사된 사상 첫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인 것이었다고 평가하고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남북이 평화롭게 살아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은 북한은 제 2의 중국의 되기를 원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즉 북한은 정치 체제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경제는 개방하는 방향으로 나아간다는 것이다.
김 전 대통령은 "북한은 미국과 관계를 개선하고 경제 상황을 호전시키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지적하고 북한은 이런 목표를 달성하면 더 이상 핵무기를 보유하려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은 북한은 핵무기 개발 계획을 완전히 포기하고 미국은 북한에 대해 안전을 보장해주는 '주고 받는 거래'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아직은 양측 간 불신이 크기 때문에 동시적인 상호 보장이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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