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청소년 75만명이 게임 중독에 빠져 있는 등 한국의 온라인 게임 열풍의 폐해가 심각하다고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이 6일보도했다.
이 잡지는 한국에서 프로게이머들은 대중적 인기를 누리고 있으나 이에 열광하는 청소년들은 게임 중독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한국 청소년들의 경우 알코올이나 마약 중독보다 게임 중독이 더욱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으나 강력한 마약퇴치 정책을 펴고 있는 한국 정부는 게임 산업의 성공을 위해 게임 중독에 대해서는 무관심하다고 슈피겔은 지적했다.
이 잡지는 한국의 컴퓨터 게임인구는 전체 인구의 3분의 1인 1천700만에 달한다고 전하고 이 중 75만명이 게임 중독에 빠져 있고 210만명이 중독될 위험을 갖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 잡지는 한국에서는 지난해 컴퓨터 게임 도중 7명이 사망할 정도로 게임 중독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전하고 특히 많은 시간 투자를 요구하고 무한의 가상 세계로몰입시키는 '리니지' 같은 온라인 게임의 중독 위험성이 매우 높다고 덧붙였다.
베를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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