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7일 청와대에서 국빈방한중인 압둘 칼람 인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상품 및 서비스 교역, 투자, 경제협력 등을 포괄하는 '포괄적 경제 동반자협정'(CEPA)을 체결키로 합의하고, CEPA 추진을 위한 공동성명을 통해 협상개시를 공식 선언했다.
두 정상은 이날 정상회담에서 양국간 교역.투자와 경제협력 확대 및 과학기술, 에너지.자원, IT 분야에서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하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김만수(金晩洙)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CEPA는 자유무역협정(FTA)에다 서비스 교역, 투자, 경제협력까지 포괄하는 개념이다.
한.인도 CEPA 협상은 2007년말 이전 타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오는 3월 제1 차 '한.인도 CEPA 추진 공동작업반(JTF)' 회의를 뉴델리에서 개최하고 그 다음 회의는 2개월마다 서울과 뉴델리에서 순환 개최키로 했다.
양국간 CEPA가 체결될 경우 교역증대, GDP 증가, 국내 고용창출 등의 효과가 클것으로 예상된다고 김 대변인은 밝혔다.
칼람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특히 초고속 인터넷망을 통한 광범위한 국제협력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세계지식 플랫폼(World Knowledge Platform)' 구상을 갖고 있다며 이를 실현하기 위한 협력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노 대통령은 환영을 표시한 뒤 "우선 일부 국가들간에 이 구상을 추진하고 점차 아시아 각국으로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 과정에서 한국과 인도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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