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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장 후보 9명 '다자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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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홍·박승국씨 출마선언

백승홍·박승국 전 국회의원이 잇따라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하면서 5·31 대구시장 선거가 다자구도 양상으로 진행되고 있다.백승홍 전 의원은 8일 오전 서구 평리동 자신의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역의 이익을 챙기기 위해 혼신의 열정을 불태우는 무소속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지역발전에 도움이 된다"며 무소속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백 전 의원은 이어 "대통령 선거의 전초전으로 몰고가 '묻지마 투표'를 하도록 하는 정치권의 최면술에 속지 말라"며 "위기에 처한 대구를 구하기 위해 온몸을 던져 일하는 자질과 능력을 갖춘 후보를 선택해 희망이 넘치는 대구를 만들어가자"고 지지를 호소했다.

박승국 전 의원도 이날 오후 동구 신천동 국민중심당 대구·경북도당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타당 출마후보들은 국정경험이나 경륜이 부족하다"며 "초대 시의회 부의장과 국회의원 경험을 살려 시정을 제대로 이끌어갈 기회를 달라"고 국민중심당 대구시장 후보로 나설 뜻을 밝혔다.

열린우리당은 2·18 전당대회 직후 현재 거론되고 있는 이재용 환경부 장관, 김태일 대구시당 위원장, 이강철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 등에서 압축할 예정이며, 민주당 대구시당은 외부인사를 물색해 다음달 중 후보를 낸다는 방침이다. 민주노동당에서는 이연재 전 시당 위원장이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 대구시장 출마희망자로 거명되고 있는 김범일 전 대구시 정무부시장, 서상기·이한구 국회의원, 신주식 전 제일제당(현 CJ) 부사장을 포함해 대구시장 후보군으로 현재 9명 가량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김병구기자 k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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