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개소문의 주인공 탤런트 유동근이 문경에 왔다.14일 오전 11시 문경 가은읍 왕릉리 석탄박물관 앞 광장에서는 1천500여 명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SBS특별 기획드라마 연개소문 드라마 세트장 상량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박인원 문경시장과 지석원 SBS제작본부장, 이환경 작가, 이종환 연출자 등과 함께 탤런트 유동근, 나한일, 최종하 씨 등 출연진이 대거 참석해 고유제와 함께 오픈세트장 중심 건물인 고려궁궐 상량식을 가졌다.
유동근씨는 오는 5월부터 방영이 되는 연개소문 드라마에 부인인 전인화(연개소문 아내 홍화 부인 역) 씨와 결혼 후 17년 만에 처음으로 부부 연기를 선보인다.이날 유동근씨는 "1년여 만에 드라마 촬영에 나서는데 개인적으로는 이곳 가은읍이 처가가 있는 곳이라 감회가 남다르고, 장인 어른의 친구 분들도 많이 계셔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유 씨는 80년 TBC 23기로 입사해 그동안 대하드라마 '용의 눈물', KBS특별기획드라마 명성황후에서는 홍선 대원군 역을 맡아 시청자의 뇌리에서 잊히지 않는 열연을 했고, 백상예술대상 최우수남자연기상,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 KBS 연기대상을 받았다.
문경·장영화기자 yhj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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