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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주민·경찰 대규모 유혈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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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말 廣東서 주민·경찰 10명 사상…언론보도 통제

최근 주민시위 사태가 잇따르고 있는 중국 광둥(廣東)성에서 작년 성탄절 기간에도 주민과 경찰 간의 대규모 유혈충돌이 발생, 3명이 숨진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홍콩 빈과일보는 14일 하이난(海南)성 일간지 남국도시보(南國都市報)를 인용, 지난해 12월 24일 광둥성 롄난(連南) 요족(瑤族) 자치현 다마이산(大麥山)진에서 주민과 경찰의 대규모 유혈충돌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수백 명의 주민들은 진(鎭) 정부와 현지 공안파출소를 포위, 진 당서기와 부진장, 파출소 부소장을 붙잡고 구금돼 있던 주민 대표 4명의 석방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결국 시위가 격화되면서 류(劉)모 부소장이 주민들의 흉기에 맞아 숨진 데 이어 경찰의 무력진압이 시작돼 주민 3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 중에는 5세 남자 어린이와 17세 소년이 포함돼 있다고 관계자는 말했다.

이번 사건은 주동자였던 팡가오이(房告一)가 사건 발생 이후 1개월여간 도피행각을 벌이던 끝에 최근 하이난에서 경찰 포위 끝에 자수한 뒤 남국도시보가 이를 보도하면서 전말이 드러났다.

팡가오이는 친형인 마을 주임 팡즈원(房志文) 등 주민 4명이 산아제한 반대 등 집단 시위 사건에 연루돼 경찰 조사를 받자 주민들을 이끌고 시위를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롄난 소요사태는 당시 중앙정부를 충격에 빠트렸고 광둥성은 관련 사건에 대한 언론 보도를 철저히 통제해 왔다.

홍콩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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